2026년 3월 29일 일요일

워킹 홀리테이 짐싸기 뷰티편 : 기초제품과 색조화장품, 클렌징 헤어제품, 화장솜과 손톱깍이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며 가장 설레면서도 막막한 부분이 바로 '화장대 옮기기'일 거예요. 

낯선 땅에서의 피부 트러블이 걱정되어 기초 화장품 부터 팩까지 박스 채 챙기라는 글이 많이 보이는데요.

저도 그 중 한사람이었답니다.

일부는 맞고 일부는 틀려요 그래서 그내용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기초 제품과 색조 화장품

많은 예비 워홀러분들이 한국에서 쓰던 토너, 로션, 수분크림을 1년 치 씩 쟁여오곤 하지만, 피부가 극도로 예민해서 특정 브랜드가 아니면 안 되는 분이 아니라면 기초 제품은 현지 조달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전 극 예민파라 한국 시드물 왕창 챙겨왔는데요. 호주는 석회질이 섞인 물과 건조한 공기 때문에 한국에서 잘 맞던 기초 제품이 의외로 겉도는 경우가 많아요.

토너는 한국제품이 확실히 좋은것 같고요. 로션이나 수분크림은 현지제품도 충분히 좋답니다.

호주는 특히 코코넛 우유 꿀 이런게 좋은데 그런 성분이 들어간 순한 제품들이 많으니 엄청 예민하지 않으시다면 굳이 1년치 쟁겨오실 필요 없어요

대신, 색조 화장품은 반드시 한국에서 평소 쓰던 제품 위주로 챙겨오시길 추천드려요. 

호주 현지 브랜드나 드러그스토어의 색조 제품들은 서양인 골격과 피부톤에 맞춰져 있어 한국 특유의 맑은 발색이나 부드러운 텍스처를 기대하기 어렵고 가격도 비싸요. 

특히 쿠션 팩트나 아이브로우, 립 제품은 부피도 작으니 넉넉히 가져오시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선크림 입니다. 

호주의 자외선 수치는 한국의 몇 배에 달할 정도로 강력해요. 아 타고있다. 이게 피부로 느껴지는 곳입니다.

하지만 호주 현지 선크림은 차단 지수는 높을지 몰라도 발림성이 뻑뻑하거나 백탁 현상이 심해 얼굴용으로 쓰기엔 부담스러운 제품이 많아요. 

따라서 눈 시림이 없고 화장이 잘 먹는 얼굴용 선크림은 많이 쟁겨오시길 추천드리고요.



팔다리에 듬뿍 바를 바디용 선크림은 현지 마트나 케미스트 웨어하우스(Chemist Warehouse)에서 파는 대용량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고 자외선 차단 효율도 좋습니다.

바디용 선크림은 안 가져오셔도 되요. 케미스트 웨어하우스는 어디에나 있고 영업시간도 길어서 현지에서 구매하십쇼. 

또한, 한국에서 팩을 자주 하지 않던 분들이 호주는 건조해서 팩은 필수로 가져와야한다 다들 난리라 저도 두둑히 박스채로 가져왔는데요.

한국에서 팩 안 하시던 분들은 현지에서도 안합니다. 저 반은 친구들 나눠줬어요.


2. 클렌징·헤어 케어 제품의 현지 조달 전략

호주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친해져야 할 곳이 바로 노란 간판의 케미스트 웨어하우스입니다. 

이곳은 호주 최대의 드러그스토어로, 스킨케어부터 영양제까지 거의 모든 뷰티 제품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게, 혹은 수시로 진행되는 50% 세일 기간에 득템할 수 있어요.

특히 클렌징 오일이나 클렌징 워터는 호주 현지 제품들의 품질이 매우 훌륭합니다. 

수질이 좋지 않은 환경에 맞춰 세정력이 뛰어나면서도 보습력이 좋은 제품들이 많아 굳이 한국에서 무겁게 들고 올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현지에서 유명한 라로슈포제, 아벤느, 세라비 같은 브랜드 제품을 한국 절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답니다.

하지만 헤어 제품은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호주의 강한 햇빛과 석회수 때문에 머릿결이 금방 푸석해지고 상하기 쉬운데, 아쉽게도 호주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헤어 팩이나 에센스는 한국 제품만큼 드라마틱한 영양감을 주는 경우가 드뭅니다. 

특히 끈적임 없이 머릿결을 코팅해주는 한국 헤어 오일이나 고영양 트리트먼트는 여유가 된다면 꼭 챙겨오시길 권장드려요. 

호주 현지인들은 자연스러운 텍스처를 선호해서 그런지, 한국인이 원하는 '찰랑거리는 물미역 머릿결'을 만들어주는 제품을 찾기가 의외로 어렵거든요. 

샴푸나 린스 같은 생필품은 무게가 상당하니 현지에서 사고, 내 머릿결을 지켜줄 핵심 기능성 제품만 선별해서 가져오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3. 화장솜과 손톱깎이 세트

의외로 많은 분이 간과하지만, 호주 생활의 질을 결정짓는 것은 아주 사소한 소품들입니다.

첫 번째 추천 아이템은 바로 화장솜입니다. 

호주 마트나 약국에서 파는 화장솜은 한국 제품에 비해 보풀이 심하게 일어나거나 거친 경우가 많고, 가격 대비 질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스킨 팩을 하거나 클렌징할 때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부피는 크지만 무게는 가벼운 한국산 고품질 화장솜을 캐리어 빈틈에 꽉꽉 채워오시면 1년 내내 유용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 

"화장솜을 왜 가져가?"라고 생각하시겠지만, 현지에서 거친 솜을 써본 뒤에야 한국 제품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실 거예요.

두 번째 필수 소품은 고급 손톱깎이 세트입니다. 

호주에서 파는 저가형 손톱깎이는 절삭력이 떨어져 손톱이 으스러지거나 깔끔하게 잘리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손거스러미를 정리하거나 발톱을 관리할 때 손톱깍이 세트 하나만 있으면 워홀 기간 내내 위생적이고 깔끔한 관리가 가능합니다. 가능하시다면 손톱가는 파일 제품 하나 가져오시는것도 추천드려요. 

또한, 귀이개나 쪽집게 같은 작은 도구들도 한국 제품이 훨씬 정교하므로 세트로 된 제품을 꼭 챙기세요. 

마지막으로, 호주는 서비스 비용이 매우 비싸기 때문에 셀프 네일이나 간단한 셀프 미용 도구들을 챙겨오시면 큰돈을 아낄 수 있습니다. 

대단한 장비가 아니더라도 평소 내가 관리하던 루틴을 유지할 수 있는 작은 소품들들 챙겨오시는거 추천드려요


케이 뷰티가 괜히 나온소리가 아닙니다. 확실히 한국제품이 싸고 좋아요.

그래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기본에 충실한 기초 베이스는 호주

반짝반짝 예쁜건 한국이라고 생각하시면 좀 편하시려나요?

그래도 무겁게 스킨 케어 제품까지 바리바리 싸들고 오실 필요 없어요.

호주에 오는 목적에 따라 다르겠지만 호주에 적응한다는 것은 자연인이 되간다는 거에요.

한국에서 풀메 하던 많은 사람들이 호주와서 선크림만 바르는 삶으로 많이 돌아가거든요.

그러니 뭐든지 과유불급

뷰티용품 역시 한 달 여행한다 생각하시고 짐을 싸오시길 바래요

호주 워킹홀리데이 짐싸기 옷 편 : 농장 및 공장, 서비스직, 호주 현지 쇼핑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앞두고 가장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옷' 때문에 고민이 많으실거에요.

 저도 호주 올 때 옷을 아무리 줄이고 줄여도 줄지가 않는거에요.

근데 줄였다고 생각했는데도 많이 가지고 온거더라고요.

오늘은 옷을 어떻게 싸야할지 고민인 분들을 위해 이 포스팅을 가져왔어요.


1. 농장 및 공장 : 이 분들은 바지만 가져오시면 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호주에 세컨,서드 비자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옷은 바지만 가지고 오시면 됩니다.

왜냐고요? 농공장 직업은 유니폼이 필요해요 현지 케이마트나 유니폼매장에서 사게 될 건데요.

한국에서 예쁘고 비싼 옷을 챙겨오는 것은 오히려 짐만 될 뿐입니다. 

우리 공항 룩 외에 이쁜옷은 두벌 까지만 더 챙기고 바지는 검은색 편한 바지 위주로 가져오세요.


특히 공장의 경우 규격에 맞는 안전화(Steel Cap Boots)나 형광옷(Hi-Vis)을 필수로 착용해야 하는데, 이런 장비들은 부피가 크고 한국에서 가져 오기보다는 현지에서 중고 거래를 하거나 새 제품을 저렴하게 사는 것이 낫습니다.

"농장 일 끝나고 도시로 나가서 입을 예쁜 옷은 어떡하죠?"라고 걱정하실 수 있지만, 막상 현장 일을 시작하면 피곤해서 옷을 갖춰 입을 기회가 생각보다 적습니다. 

농공장 생활을 계획하신다면 '버려도 되는 옷' 위주로 최소한만 챙기시고, 남은 캐리어 공간에는 차라리 한국 화장품이나 상비약을 더 채우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해 드립니다.

농장에서 일할 때는 자외선 차단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국에서 쿨토시나 목까지 덮는 챙 넓은 모자 정도는 챙겨오시면 호주 현지 제품보다 품질이 좋아 매우 유용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

2. 서비스직

호주에서 오래 있을 생각이 없고 시티에서 서비스업(오지 잡, 한인 잡 등)을 구하거나 학원을 다닐 계획인 분들이라면, 짐을 쌀 때 '한 달치 여행을 떠난다'는 마음가짐으로 옷을 가져오시길 바래요. 

호주도 사람 사는 곳이라 있을거 다 있어요. 한 달이상의 옷을 생각하시는 분들 이라면 옷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일건데요.

 호주에 오면 호주 스타일을 입고 싶어지실거에요

티셔츠 3~4벌, 바지 2~3벌, 가벼운 외투 정도로 구성을 최소화하고, 부족한 부분은 현지에서 채워나가는 방식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호주는 일교차가 매우 크기 때문에 두꺼운 코트 한 벌보다는 겹쳐 입을 수 있는 레이어드용 의류가 훨씬 좋아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블랙 컬러 의류'의 확보입니다. 

호주에서 카페(FOH)나 레스토랑에서 일하게 된다면 대부분 유니폼으로 검은색 상의와 바지, 신발을 요구하거든요. 

한국에서 핏이 좋은 검정 슬랙스나 깔끔한 무지 블랙 티셔츠 한 세트 정도는 미리 챙겨오시면 도착하자마자 면접을 보러 다닐 때 아주 유용해요.

또한, 호주의 자외선은 한국보다 훨씬 강력하기 때문에 여름옷 위주로 챙기되, 겨울철(6~8월) 실내 온도가 상당히 낮다는 점을 고려해 수면 잠옷이나 얇은 경량 패딩 가져오시길 추천드려요.

호주의 겨울은 실외보다 실내가 춥습니다.

그리고 멜버른 가실거 아니라면 두꺼운 패딩 필요없어요


3. 호주 현지 쇼핑 : Kmart부터 Temu까지 스마트하게 조달하기

그래서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은 농공장 가실분들이라면 특히! 버릴 옷들 위주로 조금만 가져오라는 거에요.

호주에 도착해서 옷이 모자라면 우리에게는 Kmart, Target, Big W라는 훌륭한 저가형 마트들이 있으니까요.

특히 Kmart는 기본형 티셔츠나 속옷, 양말 등을 믿기 힘들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워홀러들의 성지로 불립니다.

저는 여기서 운동복 상의 2불에 샀어요.

심플한 디자인에 가성비를 중시하는 제품들이 많아 작업복이나 편한 홈웨어를 맞추기에 최적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Temu(테무)나 SHEIN(쉬인)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호주 거주자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배송 기간이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소요되지만,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한국 스타일과 유사한 디자인이 많아 급하지 않은 옷들은 온라인으로 주문해 쉐어하우스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호주의 독특한 문화 중 하나인 'Op Shop(구제 샵)'을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Red Cross나 Vinnies 같은 곳에서는 운이 좋으면 아주 저렴한 가격에 브랜드 의류를 득템할 수 있거든요. 

특히 잠깐 입고 말 겨울 점퍼나 파티용 드레스 등은 새 제품을 사기보다 이런 구제 매장을 이용하는 것이 워홀 예산을 아끼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한국 옷이 제일 좋다" 맞아요 예쁘고 싸죠

근데 우리 워홀와서 패션쇼 할거 아니잖아요. 그리고 계절이 반대라 못해요.

한국의 여름 유행 겨울이 되야 입을 수 있고 겨울유행 여름이되야 입습니다.

워홀의 현실은 외국인 노동자라는점 잊지마시고

예쁨보단 실용에 초점을 두자구요.

그리고 호주와서 돈 벌게 되면 좋은 옷 사시게 될거에요.

시드니나 멜번에 DFO가시면 득템할 아이템들이 많아요.


비우고 떠나야 현지에서 즐거움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짐싸기에서 의류 섹션의 핵심은 '미련 버리기'입니다. 

농장이나 공장을 가신다면 작업복은 현지에서 해결하고, 도시에서 생활하신다면 최소한의 옷만 챙겨와 호주의 스타일을 즐겨보세요. 

한국옷 가져와서 버리고 호주옷으로 한국에 채워가면 옷을 볼때마다 호주생각도 나실거에요.

짐을 줄인 만큼 가벼워진 캐리어와 마음으로 호주라는 넓은 세상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으시길 바랍니다.